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신임 학장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공인덕 원주의대 신임학장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신임학장에 공인덕 교수(융합의과학부)가 임명됐다. 공인덕 신임 학장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후 네바다 대학교 리노 의과대학(Univ. of Nevada, Reno) 박사후과정을 밟았다. 이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중앙연구실장, 교학부학장, 교무부학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기초의학 연구 활성화와 미래 의료인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WHO 원주건강도시 자문위원, 원주시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장,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부회장, 바이오메디컬웰니스 융합연구원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2024년부터 2년간 대한생리학회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원주의과대학 공인덕 신임 학장은 "이제 2028년 개교 50주년을 5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과 연구 역량을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여 미래의료를 선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한편, 임기는 23년 2월부터 25년 1월까지 2년이다.
2023-01-31 09:26:07병·의원

뇌전증 약물 라코사마이드 혈중농도 치료효과 '영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뇌전증 치료 약물 '라코사마이드' 혈중농도에 따라 치료효과가 달라진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주건, 입원의학센터 안선재 교수팀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뇌전증 환자 115명을 대상으로 혈중 라코사마이드 농도와 약물대사효소의 유전적 다형성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왼쪽부터 이상건 교수, 주건 교수, 안선재 교수. 라코사마이드(LCM)는 과흥분성 신경막의 안정화를 도와주는 3세대 항경련제다. 주로 전신 강직성 발작이나 간질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투여된 약물의 60%는 여러 CYP효소에 의해 대사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CYP효소의 유전적 다형성이 라코사마이드 혈중 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임상 연구는 없었다.연구팀은 약물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인 CYP2C19의 유전적 다형성이 라코마사이드 혈중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라코마사이드를 1개월 이상 용량 변경 없이 복용한 115명 뇌전증 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이후 단일 염기 다형성 분석(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을 진행했다.CYP2C19의 유전형에 따라 환자들은 ▲신속대사형(EM) ▲중간대사형(IM) ▲지연대사형(PM)의 세 가지 표현형 그룹으로 분류됐다.연구 결과, 라코사마이드 대사율을 나타내는 혈중농도/약물용량 비율(C/D ratio)은 CYP2C19의 유전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혈중농도/약물용량 비율은 신속대사형 그룹에 비해 중간대사형 그룹에서 약 13%, 지연대사형 그룹에서 약 39% 더 높았다.같은 약물 용량을 처방하더라도 지연대사형 환자에서는 신속대사형이나 중간대사형 환자보다 훨씬 큰 혈중 약물 농도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또한 약물의 효과성 및 부작용 발생과 라코사마이드의 혈중 농도의 상관관계도 확인했다.약물 투여 후 발작이 감소한 라코사마이드 효과 군에서는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비효과 군에 비해 라코사마이드 혈중 농도가 약간 더 높았다.약물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군에서는 부작용 없는 환자군에 비해 혈중 약물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이는 혈중 라코사마이드 수치가 부작용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코사마이드(LCM)의 용량과 반응 관계 분석결과그래프.라코사마이드의 용량과 효능 및 부작용 확률의 관계를 살펴보면, 약 80%의 환자가 라코사마이드 6㎍/㎖ 이상의 혈중 농도에서 임상 효능을 보였고 10㎍/㎖를 초과하면 90% 이상의 환자에서 효과적이었다.반면, 라코사마이드 혈중 농도가 14㎍/㎖ 이하일 때 약 50%의 확률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작용 확률이 20% 미만으로 줄이려면 혈중 농도가 9㎍/㎖ 미만이어야 한다.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 뇌전증 환자에서 낮은 부작용 발생률과 높은 뇌전증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라코사마이드 혈중 약물 농도 범위를 6~9㎍/㎖로 제시했다.  특히 CYP2C19 지연대사형(PM) 환자는 신속대사형(EM) 환자에 비해 제안 범위 내에서 약 40% 낮은 용량을 처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이상건 교수는 "그동안 라모트리진, 토피라메이트, 레베티라세탐, 옥스카바제핀, 페람파넬 등 여러 뇌전증 약물의 부작용 발생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연구를 통해 약물의 혈중 농도에 관여하는 요소들을 확인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연구결과는 미래의학이 지향하는 환자 맞춤형 뇌전증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뇌전증 분야 전문 학술지 '에필렙시아'(Epilepsia)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2-09-23 11:26:23학술

응급실 의료인 상해 이어 방화사건 발생 "재발 방지책 시급"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계가 응급실 의료인 상해사건에 이어 방화사건 발생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24일 부산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방화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지난 25일 '응급실 방화 사건 관련 입장문'을 통해 "용인 소재 종합병원 응급실 의료인 상해 사건의 아픔이 해결되기 전에 부산 소재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4일 밤 부산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치료에 불만을 품은 보호자가 응급실 바닥과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당일 응급실 환자와 의료진 등 47명은 긴급 대피했으며 해당 보호자는 2~3도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상태이다. 경찰은 해당 보호자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병원협회는 "응급실은 최 일선에서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필수의료 분야를 담당하는 장소임에도 방화와 폭행, 상해, 협박 등의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왔음에도 보호받지 못하는 결과"라며 미흡한 대책을 지적했다.병원계는 응급실 보건의료인 폭행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협회는 "불철주야 아픈 환자를 돌보는 보건의료인들이 불안감 속에서 일하지 않도록 안전한 진료환경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조속한 시일 내 논의할 수 있는 '응급실 안전한 진료환경 개선 TF'(가칭)를 구성해 기존 대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병원협회는 "이번 응급실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받은 환자, 보호자, 병원 관계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2-06-27 07:00:03병·의원

안심할 수 있는 보건의료 현장이 되길 기원하며

메디칼타임즈=노상엽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2019년 1월 시행됐다. 응급의료종사자를 폭행해 상해에 이르게 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중상해에 이르게 한 사람은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며,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기존에도 제12조를 위반해 응급의료를 방해하거나 의료용 시설 등을 파괴, 손상 또는 점거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규정이 있음에도 국회는 왜 새로운 규정을 만들었을까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의료법도 이와 비슷한 형태로 뒤따라 개정되었는데 의료인 등을 폭행해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형법상 법정형 보다 가중 처벌하는 등의 내용이다. 바로 제12조 제3항으로 사람을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중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며,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법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그 보호법익을 직접적으로는 응급의료종사자와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 등을 두텁게 보호함으로써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임에는 두말할 나위 없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는데 주목할 내용은 경찰청의 경우 진료 중 폭력 및 폭행 사건은 보건의료기관 종사자와 주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으로 인식해 현장에서 적극 대응하도록 했다.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의료인이 범죄행위, 의학적 사유 등 합리적 사유가 있을 경우 진료거부도 가능하다는 취지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내에서는 폭행으로 응급의료종사자가 폭행을 당하거나 의료인이 감금을 당했다는 뉴스가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 현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의료기관 사용자는 폭행(暴行)과 상해(傷害)의 개념을 정확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폭행(暴行)'이란 사람의 신체에 대한 직접적 유형력의 행사를 말하는 것인데, 신체에 직접 접촉하는 것 뿐만아니라 피해자에 근접해 욕설을 하면서 때릴 듯이 손발이나 물건을 휘두르거나 던지는 행위도 폭행에 해당한다. 상해(傷害)란 신체의 완전성을 훼손하거나 생리적 기능에 장애를 초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사기관에서는 폭행에 수반된 상해가 경미해 폭행이 없어도 일상생활 중 통상 발생할 수 있는 상처나 불편정도이고, 자연적으로 치유되면 상해죄의 상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정 성범죄로 인해 피해자가 불안, 불면, 악몽, 자책감, 우울감정, 대인관계 회피, 일상생활에 대한 무관심, 흥미상실 등 정신과적 증상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해당한 것은 상해를 입은 것이라고 판단한 판례도 존재한다. 한편, 중상해는 생명에 대한 위험 여부, 불구 여부, 불치나 난치 질병 여부, 대화 또는 보행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는 '교통사고에 대한 대검찰청 업무처리 지침'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둘째, 수사기관에서는 의료법 제12조 제3항 위반의 죄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12조 위반의 성격에 대해 '구체적 위험범'이 아닌 '추상적 위험범'으로 해석할 것을 요청한다. 위험범은 위험에 대해 고의가 필요하다는 구체적 위험범과 고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추상적 위험범으로 구별한다. 다시 말하면, 어떤 행위가 실제로 위험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위험성이 인정될 수 있으면 범죄의 구성 요건이 충족되는 것이다. 교통방해죄, 현주건조물방화죄 등이 이에 해당한다. 대법원은 "법 해석의 법리에 따라 법률에 사용된 문언의 통상적인 의미에 기초를 두고 입법 취지와 목적, 보호법익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라며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행이 교통질서와 시민 안전 등 공공의 안전에 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아 이를 가중 처벌하는 추상적 위험범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여기에다 사람을 상해나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에 이르게 하면 보다 중한 형으로 처벌하는 '결과적 가중법'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봤다. 이런 대법원 판례를 의료법과 응급의료법에 적용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수사단계에서 적극적으로 해석해 범죄에 강력 대응해야 할 것이다. 셋째, 병원 행정직원이나 보안요원도 법에서 보호해야 한다. 의료법 제36조(준수사항) 제11호인 의료인 및 환자 안전을 위한 보안장비 설치 및 보안인력 배치 등에 관한 사항이 신설되었는데, 이와 같은 업무는 의료기관 내 행정직원이나 보안요원 등이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의료법과 응급의료법에서 보호하는 대상에 병원 행정직원이나 보안요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응급의료센터 내에서 위법 행위가 있더라도 단순 폭행, 상해, 모욕 등의 범죄로 처벌되고 있어 해당 법의 취지가 무력해진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해당 법의 객체 범위에 행정직원과 보안요원 등을 두루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폭행 또는 상해 피해를 입은 직원을 보호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의료법과 응급의료법 위반의 죄로 인해 근로자에 대한 건강장해 등이 발생하면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고객의 폭언 등으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조치)에 따라 법무조직의 적극적인 노력(의견서 작성 및 수집한 증거자료 등의 제출)과 법률지원을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2020-06-15 05:45:00오피니언

서울대병원 의료진, 뇌전증 발작 억제하는 신약 개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마이크로 RNA 조절을 통해 뇌전증 발작을 억제하는 신약이 개발됐다. 주건 교수 서울대병원 이상건·주건 교수팀이 뇌전증 환자 및 동물모델에서 마이크로RNA-203 발현양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억제하는 신약개발에 성공했다. 비강내 투여로 이뤄진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뇌전증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새로운 치료법은 뇌전증 환자 뇌조직 및 동물모델에서 마이크로RNA-203(mir-203)의 발현양이 증가함을 발견했다. 이 mir-203이 신경세포 활성 억제에 관여하는 글라이신 수용체 베타 서브유닛(glycine receptor-β, GlyR beta subunit, GLRB)의 발현을 억제함을 밝힌 것. 뇌전증 뇌에서는 mir-203이 증가되며 GLRB의 감소로 인하여 신경세포의 활성이 과하게 증가되어 발작이 생기는 것이다. 연구팀은 mir-203의 억제 약물을 개발한 후 비강내로 분사 투여해 발작 발생빈도가 70%이상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뇌전증 뇌 내 GLRB의 발현이 정상수준으로 회복했다. 약물 투여 후 발작 억제효과 지속시간이 2주 이상 간다는 것도 밝혔다. 약물이 뇌내로 전달되는지 확인을 마치고,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비강내 투여 실험도 최근 한국 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와 진행했다. 주건 교수는 "이 기술이 제품화, 상용화되면 뇌전증 치료에 드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발명한 'mir-203 억제제(ANT-203)'를 임상시험단계로 진입시키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서울대 학내 벤처기업인 ㈜ 어드밴스드엔티 (대표이사 이상건)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최근 Molecular Neurobiology에 발표했다.
2016-07-01 13:53:40병·의원

코 상피세포 검사로 치매 조기진단 가능해졌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아직 이렇다 할 치료치료법이 없는 치매. 이같은 치매에 걸리기 전에 이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병원 주건·김만호 교수팀(신경과)은 코 상피세포 내 마이크로 RNA-206 (mir-206)의 발현양으로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는 물론 환자에게도 미래를 대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후각신경말단이 있는 상피조직을 떼어내 정량 PCR(중합효소연쇄반응)을 통해 마이크로RNA-206의 발현양을 검사했다. 대상은 건강자원자, 우울증환자, 치매전단계, 치매환자 등 4개 그룹이었다. 총 41명의 실험군중에 정상군(CDR=0, 9명)이 마이크로RNA-206의 발현양이 1일 때, 치매전단계(CDR=0.5)인 13명은 마이크로RNA-206의 상대발현양이 7.8, 초기 치매(CDR=1)인 11명은 상대발현양이 41.5로 높게 나왔다. 반면에 우울증으로 인한 경도 인지장애가 있는 8명은 발현양이 정상군과 비슷하게 나왔다. 치매전단계는 정상인에 비해 7.8배, 치매 환자들은 41.5배의 mir-206 발현양을 보였다. 반면, 우울증 환자들은 기억력이 저하되어 있음에도 mir-206 발현양은 정상인과 같게 나와 치매와는 뚜렷하게 구별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병 초기에 제일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냄새를 구별 못하는 것에 착안, 진단법을 개발했다. 냄새를 뇌로 전달하는 후각신경계에 병리변화가 시작되는데 이 점에 주목하고 치매와 치매전단계 환자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낸 것이다. 지금까지 치매 진단은 의사의 병력청취, 검진, 뇌영상검사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만, 기억력이 떨어져가는 치매전단계를 확실히 감별하는 것은 현재까지 사실상 불가능했다. 게다가 치매전단계 환자들은 최초 증상 후 약 10년이 지나야 비로소 치매로 진행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거나, 미래에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주건 교수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치매검진에 드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기억력이 떨어지는 환자들도 본인이 치매로 진행될 것인지 여부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발명한 치매약물인 'mir-206 억제제'를 치매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 연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내벤처기업인 ㈜어드밴스드엔티(대표 이상건)와 함께 진행됐으며 최근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됐다.
2016-03-08 10:57:54병·의원

인터넷 판매 '가짜 비아그라', 부작용 우려 심각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불법 성기능 개선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8일까지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기능 개선 천연제품으로 광고‧판매되는 제품 22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실데나필 등 의약품 성분이 검출돼 해당 사이트를 차단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타다라필, 실데나필 등이 들어있다고 표시‧광고한 발기부전치료제 16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16개 제품 모두가 표시‧광고한 성분과 다른 성분이 들어있거나 표시한 함량과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온라인 상에서 고질‧반복적으로 성기능 개선을 표방하며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들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성기능 개선 천연제품으로 광고‧판매되는 22개 제품 중 19개 제품에서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으며, 특히 6개 제품은 의약품 성분이 의약품 복용 권장량 보다 2~10배 정도 많은 양이 검출돼 섭취 시 부작용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TOPMAN 3' 등 10개 제품은 타다라필(0.132~9.66mg/캡슐 등)이, 'C-CKSTAR' 등 3개 제품은 실데나필(61.8~261mg/캡슐 등)이 검출됐다. 'ICOS max' 등 3개 제품은 타다라필(4.81~20.8mg/캡슐 등)과 실데나필(51.2~169mg/캡슐 등)이 검출됐으며 'Nu Zen EXTRA'는 타다라필(6.38mg/캡슐)과 클로로프레타다라필(0.718mg/캡슐)이 검출됐다. '새세상미주건강식품' 사이트에서 판매된 2개 제품은 다른 제품 안에 숨겨져서 배송됐으며, 조사 결과 각각 타다라필(23.5mg/캡슐)과 이카린(6.18mg/캡슐), 데메칠타다라필(19.3mg/캡슐)이 검출됐다. 또한, 타다라필, 실데나필 등이 들어있다고 표시‧광고한 발기부전치료제 16개 중 'Viagra' 등 5개 제품은 표시된 유효 성분의 약 2~3배 이상 함량이 검출됐으며, 'CiaLis' 등 3개 제품은 함량 미달, 'LEVITRA' 등 8개 제품은 표시 사항과 다른 성분들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의약품은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수 없으며 특히 발기부전치료제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서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인터넷 사이트에서 성기능 개선을 광고하는 제품은 안전성에 우려가 있으므로 구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제품들은 관세청에 통관 관리 강화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온라인상에서 허위‧과대광고 하는 제품과 불법 의약품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온라인 불량식품 검색·차단 시스템인 e-로봇 시스템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05-07 10:25:39정책

의사 출신 김진규 건대 총장, 의무부총장 겸직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1일 취임한 의사 출신 김진규 건국대 총장이 의무부총장을 겸직하면서 건국대병원 발전 및 의과학 분야 지원과 육성 드라이브가 한층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건국대는 2일 김진규 건국대 총장을 의무부총장에 겸직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학 총장이 의무부총장을 겸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건국대는 신임 총장이 의무부총장 업무까지 맡으면서 병원 경영과 의학, 생명과학, 바이오 분야의 교육 투자와 인재육성 분야를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 발전시킬 계획이다. 건국대는 건국대의료원 산하에 서울 건국대병원과 충주건국대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학전문대학원과 의료생명대학, 의생명과학연구원 등을 통해 의학분야 교육과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김진규 총장은 최근 취임사에서 의학, 생명과학, 동물생명공학, 수의학, 바이오 등 건국대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재들이 찾아오는 ‘Only One' 대학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놓은 바 있다. 김 신임 총장은 국내 진단검사의학 권위자로, 마산고를 나와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 박사 학위를 받고 1984년부터 서울의대 교수로 재임해 왔다.
2010-09-02 23:26:01병·의원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노동영 교수 선정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 노동영 교수. 서울시의사회는 1일 제43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노동영 서울의대 외과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우수상에는 주건 서울의대 신경과학 조교수와 박철휘 가톨릭의대 내과학 조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노동영 교수는 '저체중과 유방암의 재발 및 사망과의 연관성'이란 논문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저체중이나 비만의 정도와 유방암의 예후를 동양인에서 가장 큰 규모로 분석한 연구로, 한국인의 자료 중 가장 방대한 다기관자료를 병행 분석했다. 또한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환자들이 유방암의 각종 재발과 재발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라는 점을 최초로 규명해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2천만원이, 우수상 수상자에는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장식은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의사신문 창간50주년 기념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2010-04-01 10:30:02병·의원

'아파트주민 전용병원' 새 개원 모델되나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에 입주민을 위한 전용병원이 설립될 예정이어서 새로운 개원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대주건설은 광주 남구 봉선동에 피오레 팰리스타운 274세대를 분양한다고 있다. 158.68㎡(48평형), 161.29(48평형) ㎡, 178.5㎡ (54평형) 등 총 3개 형인 팰리스타운은 초특급 호텔형 아파트를 지향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고급 서비스를 위해 입주민에게 의료 및 가사 등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중 주목되는 것이 입주민 전용병원. 진료비 부담없이 입주민의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진료예약 및 건강검진 서비스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가 임대비를 입주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을 이용, 주민들이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병원 이용량에 따라 횟수 등의 조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내과와 가정의학과가 입점하기로 한 상황. 이들 병원은 외부환자 진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나쁘지 않다는게 회사측의 판단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단지가 274세대에 불과해 단지내 이용량이 극단적으로 적다는 점 등을 들어 성공여부에 부정적인 반응도 보이고 있다.
2007-08-29 12:00:35병·의원

신장학회, '비전 및 미션 선포식' 가져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비전 선포 후 김성권 이사장(가운데)과 회원대표인 주건욱, 최수정 전문의 기념촬영 모습.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성권, 서울대병원 내과교수)는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비전 및 미션 선포식’을 가졌다. 춘계학술대회 오프닝 행사로 치러진 이번 선포식에서는 ‘창조적 연구와 협력으로 건강사회를 구현하여 존경 받는 신장학회’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생명윤리 실현, 건강사회 선도, 참여와 봉사, 상호 존중과 협력, 창의적 연구 등을 핵심가치로 선정했다. 구체적인 미션으로는 ▲창의적 연구를 위한 인프라 제공 및 연구 교류의 활성화 ▲교육을 통한 수준 높은 임상의사와 의과학자 양성 ▲신장병의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생명윤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신뢰 받는 의료서비스 제공 ▲정책개발을 통한 최적의 의료환경 조성 ▲최신 의학정보 제공 및 회원의 권익 향상 등을 내세웠다. 앞서 신장학회는 비전 수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주관식 설문조사 및 외부 고객의 요구 수집, 정회원 대상 설문지 개발 및 조사, 설문응답 자료를 분석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선포식은 1000여명의 학회 회원 및 준회원들에게 그 동안의 경과를 보고한 후 자체 제작한 비전ㆍ미션 동영상을 상영하고, 회원 대표자들이 비전ㆍ미션을 선포한 후 이를 학회에 헌정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김성권 이사장은 "대한신장학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하고 신장 전문의로서 회원들의 미션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회원간의 결속을 도모하고 외부적으로는 학회의 국내외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0년 창립된 대한신장학회는 그 동안 국내 신장 전문의들의 학술 및 임상 활동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일반인에게 신장질환을 보다 친숙하게 알리는 데에 주력해왔다.
2007-05-22 10:38:29학술

하루에 한갑넘는 흡연, 발기부전증 불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하루에 한갑 넘게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발기부전증이 발생할 위험이 약 40% 증가한다고 Tobacco Control誌에 호주 연구진이 발표됐다. 호주건강관계연구에 참여한 16-59세의 남성 약 8천4백명을 대상으로 흡연, 발기부전증, 기타 인구통계자료에 대해 수집,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약 10%의 남성이과거 1개월 이상 발기부전증을 경험했고, 25% 이상은 흡연자였으며 20%는 하루한갑 이하로 흡연했고 6%는 하루에 한갑이 넘게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흡연자와 흡연자의 발기부전증에 대해 비교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하루에 한갑 이하로 담배를 피우는 경우 발기부전증이 발생할 위험이 24% 증가했으며 하루에 한갑 넘게 담배를 피우면 이런 위험이 39%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발기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요인으로는 고령, 심혈관계 질환이었으며 보통 이상으로 술을 마시는 것도 발기부전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도 흡연은 발기부전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는데 일부 전문가는 심혈관질환, 폐질환 위험 외에도 발기부전증은 담배를 끊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6-04-03 02:44:44제약·바이오

의원 입주건물 장애인 시설 의무화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오는 7월부터 의원이 입주한 신축건물에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구역등 편의시설을 갖춰야한다. 복지부는 ‘장애인·노인·임산부 편의증진에 관현 법률 시행령이 발표됨에 따라 의료기관이 입주한 신축건물의 주차구역·화장실·출입경사로 등이 편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의원·치과의원·한의원으로서 동일한 건축물안에서 당해 용도로 쓰이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500제곱미터 이상인 시설로 주출입구 접근로, 중애인전용주차구역, 주출입구 높이차이제거, 휠체어가 다닐수 있는 출입구, 계단없는 복도, 승강기, 장애인전용 대변기는 의무사항이다. 위반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가되면 시군구는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2005-05-06 06:30:28병·의원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